미디어란 인간 사회에서 자신의 의사나 감정 또는 객관적 정보를 서로 주고받을 수 있도록 마련된 수단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러나 뉴 미디어의 등장과 매스미디어의 보급으로 인해 현대사회에서의 미디어는 단순한 수단이 아니라 인간이 사는 사회 전체를 통괄하고 제어하는 기능까지도 떠맡게 되었다.
마샬 맥루한은 이러한 미디어의 특성을 '미디어는 메시지다'라는 문장을 통해 확인시켜준다. 맥루한은 모든 미디어가 우리 자신의 확장이며, 이 미디어의 개인적 및 사회적 영향은 우리 하나하나의 확장, 바꾸어 말한다면 새로운 테크놀로지 하나하나가 우리에게 도입되는 새로운 척도(尺度)로서 측정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즉 현대 사회에 있어 미디어는 인간의 상호 관계와 행동의 척도를 만들어내고 제어하는 것으로서, 인간에게 심리적, 사회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서 존재한다.
미디어에 대한 연구는 1950년대 이후 미국과 영국을 중심으로 하여 발전되었다. 특히 TV와 영화 분야에서의 학술적인 연구 성과는 영국에서 보다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미디어 연구는 미디어의 영향력 자체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하여 점차 미디어 콘텐츠의 특성으로 옮겨지고, 각 특성들의 요소들과 '원인'에 대한 조직적 배경에 대한 연구로까지 진행되고 있다. 출발할 때에는 주로 뉴스를 중심으로 한 언론 분야에의 관심이 높았던 미디어 연구는 이후 드라마, 음악, 오락 등 언론 외적인 콘텐츠 생산에도 관심을 갖게 된다.
문학 연구자들은 뉴 미디어의 보급이 문학의 위기를 초래하였다고 진단한다. 과거 문학이 담당했던 정보와 오락 기능을 뉴 미디어가 대신함으로서 현대인들의 문학에 대한 외면이 시작되었다고 보는 것이다. 그러나 미디어의 보급과 그에 대한 연구의 진행은 문학 연구가 가진 견고한 정전(Canon)의 개념을 무너뜨리면서 문학 연구의 새로운 방향을 마련한다. 연구에 있어 매체 자체에 대한 폭넓은 선택이 가능해지면서 동시에 인간의 소통이라는 데에 관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미디어 연구는 위기에 다다른 문학 연구의 또 다른 탈출구가 되었다.(박명진)
[네이버 지식백과] 미디어 [Media] (문학비평용어사전, 2006. 1. 30., 한국문학평론가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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